[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연장하자고 지난 18일 건의한 것과 관련해 인천지역의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책을 둘러보았다.

먼저 인천시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며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을 추진하고자 준비하는 시기에 올초에 선재적으로 비생대책본부를 꾸렸다.

시는 코로나19 비상대책 본부를 인천시 공무원 가운데 교육이나 파견이 예정된 인력을 위주로 시청 대회의실에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 것.

결과, 시는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알려진 인천국제공항과 중국과 맞다은 인천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확산을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의 방역 체계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부터 지역사회에 확산 방지를 위해 시는“위기”단계에도“심각”수준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 가능성 자체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다중이용시설 제한 운영에 대해 시는 위기단계부터 ▲민간에 대관하는 시설에 대한 연기·취소 권고, ▲불가피하게 운영 시 철저한 방역 준비, ▲모든 시설은 휴관될 수 있음 사전 공지, ▲각종 교육 연기, ▲중국인 방문이 많은 ｢IFEZ 홍보관｣ 조기 휴관 결정 등 선제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또한, ▲군구 주민자치센터 및 종교시설 등 각종 프로그램·행사·교육 운영 중단 및 자제 권고, ▲체육시설, 도서관, 홍보관 등 공공운영시설의 긴급 휴관, ▲노인시설 등 사회서비스 중단 및 운영제한 조치, ▲시 산한 전 기관의 출퇴근 시간 조정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했다.

당시에 운영제한에 들어간 시설은 총 22,677개소로 휴원 12,032소에 운영제한은 10,645개소였다.

이외에도 시는 군·구와 공조해 그간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총 4,890개소에 대한 현장 실태도 지속 점검해 왔다.

시는 지만 3월 24일 중앙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시설 확대 지정했다.

이때 확대 지정된 적용대상시설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으로 운영 제한을 행정지도를 통해 지속 실시했다.

운영제한 내용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운영 중단을 강력 권고하되, 불가피하게 운영 시 시설·업종별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예방조치사항 안내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 대한 준수 사항 이행여부 합동 현장점검과 준수사항 미 이행시 행정명령을 통해 집합집회 금지 등 행정지도를 통해 위험시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해 왔다.

아울러, 정부와 발맞춰 ▲다중이용시설 임시폐쇄 ▲개학 연기에 따른 조치 및 청소년 생활환경 점검 ▲외출·모임(행사)·면회 자제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지속했다.

이외에도 ▲요양원 등 집단생활시설에 대한 공무원 1:1 밀접전담제 ▲콜센터 전수조사 ▲소외계층 마스크 제공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어르신, 장애인 등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지역 콜센터(60개소)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근무체계 개선 권고

시는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콜센터 전수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근무체계 개선에 들어갔다.

내용으로는 재택근무·교대근무 등을 통한 근무 체계 개선 권고했으며, 방역지침 이행상황 등 현장점검 및 방역 등을 강화하고, 집합교육 자제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중앙정부 차원의 콜센터 관리지침 마련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특히, 해외에서의 코로나19 역 유입에 대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는 공항입국 유학생 기숙사까지 ‘안심 콜밴 서비스’를 전국 최초 시행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유학생을 콜밴 서비스를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당 대학교 기숙사까지 이동시켜 시민접촉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한 바 있다.

인천시의 지역감염 방지와 집단 확산 방지의 노력

인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집단 감염확산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확진환자 발생지역 주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표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집단 시설로는 요양병원 400곳과 정신의료기관 24곳, 요양원 67곳, 정신요양시설 2곳, 정신재활시설 7곳 등 총 500개소다.

이들 시설에는 시설별 종사자 1명, 환자 2명에 대한 무작위 검체 채취 후 표본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에서 나타난 자료는 향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대응과 집단시설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표본 검사는 현재 29개소에서 환자58건, 종사자29건 등 87건이 진행됐다.

해외입국발 지역사회 감염 차단

인천시는 정부의 전면검역 시행에 들어간 3월 22일 이전인 3월 2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한 무료 전수 검사를 실시해 왔다.

전수 검사 이후에도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특히, 해외입국자 전수검사에 대해서는 4,304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환자 29명을 조기 발견하고 해외입국자로 인한 2차, 3차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해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인천시민에 대해 격리해제 전 2차 진단검사 실시하고 있다.

자가격리자 중 검사대상은 15일 기준으로 인천지역에서 총 3,240명이며 연수구가 714명으로 제일 많고 옹진군이 13명으로 가장 적다.

해외 입국자의 관리 체계

시는 해외 유입 확진환자 급증에 따라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부터 자택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시는 해외입국자 전용 버스 및 전용 택시로 해외 입국자를 특별 수송해 지역사회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전용 수송버스는 인천공항 T1, T2에서 매일 6대의 버스가 총 10회, 9시~21시까지 운행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선학경기장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 후 주소지 관할 구청에서 준비한 차량으로 자택 귀가시킨다.

이때 특별 수송에 투입된 인원은 4월 현재 399명이 동원 됐으며 버스하고 운전기사도 방호복과 고글 등의 장비를 착용시켜 운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무균택시에는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와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 비말 차단 보호막을 설치해 총 103대를 운영하고 있다.

승강장은 T1, T2에서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무증상(음성 판정) 해외입국자 임시격리시설 운영

인천시는 해외입국자로 인한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은 인천시민 및 해외입국자(외국인 포함) 중 자가격리가 어려운 입국자에게 임시격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임시격리시설 3곳은 인재개발원 28실과 올림포스 호텔 96실, 청소년수련관 17실 등 총 131실이 운영하고 있다.

임시격리시설에서는 일반 적인 생활이 가능하며 개별증상을 관리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4월 현재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22명 입소했으며 8명이 퇴소했고 현재는 14명이 입실해 있다.

선제적 사각지대 검체 검사 확대 실시

인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한 검사 외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구축해 일평균 500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 대응 조치로 사전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해 해외입국자, 해외입국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요양시설 표본검사, 요양병원·정신병원 환자 및 종사자 등 사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진단으로는 우선적으로 신천지 신도 3,924명 전수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병원 내 유증상자 841건을 진행했다.

또한,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91개소 환자 및 종사자 1,182명 과 노인장기요양원 400개소 신규종사자, 집단시설 표본검사 500개소, 어린이집, 유치원 2,381개소 19,812명의 종사원 대상 유증상자 사전 진단검사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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