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사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의 예방적 활동으로 그동안 실천했던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연장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기한 종료가 오늘 19일자로 다가오자 시는 지난 18일“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공식 전달한 것.

현재 시는 그 동안 코로나19 검사대상을 대폭 확대해 90명의 확진환자 중 34명을 시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전국 최초 집단시설 표본검사, 해외입국자의 철저한 관리를 진행해 왔다.

그리고 그간 위기단계부터‘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오며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토) 특광역시 기준으로 인천시의 확진환자는 9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환자의 0.8%이며,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3.0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0만 명당 발생률에서 대구 280명, 세종 13.4명, 서울 6.3명, 부산 3.8명, 울산 3.6명 등인 것으로 볼 때 철저한 방역 활동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특히, 인천이라는 도시에는 전세계의 항공기가 경유하는 국제공항과 중국과 직항로가 열린 국제항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코로나19 방역에 불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과 맞다은 국제항은 해외 유입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어려운 방역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이렇게 방역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는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선 박남춘 시장은 “그간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밤낮 없는 감염병과의 치열한 대응과 시민여러분의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로 부터 인천을 지켜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어“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감염원을 모르는 사례가 있어 언제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우리 모두를 지켜왔던 것처럼, 누구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 만 더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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