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코로나19’사태에 대해‘팬데믹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한 가운데 인천시가 지역경제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안정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책회의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그 파장이 극대화되고 지역경제에 대한 피해가 예견됨에 따라 회의 추진의 배경이 됐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3월 18일 현재 인천시는 109건 265억 원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2,535건 714억 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총 2,644건 979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16일 열린 행정부시장 주재 비상회의에서는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 사전 회의로 60건의 경제지원 대책을 발굴했다.

시는 향후 ‘코로나19’조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민생경제를 빠짐없이 살펴나갈 계획이다.

오늘 비상경제대책 논의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①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자금지원 사업과 ② 임대료 인하 및 지방세 감면 등 ‘민생경제 회복 및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추경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도 4월내로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추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과거 2008년 금융위기보다 유례가 없는 더 심각한 비상상황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과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집행을 다짐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3개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거치면서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인천의 경제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시장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겠다"라고 경제 위기에 대한 강한 대처를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월 3일자로 일자리경제본부장을 총괄로 하는 6개 반의 경제대책반을 편성, 송도동 미추홀타워에 경제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월 11일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대책회의에 이어 2월 13일 경제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발 빠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적인 경제지원 대책으로는 2월 7일부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피해 관광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간접 지원으로는 ‘사회적기업 지원정책 개선’과 ‘인천e음 캐시백 10% 상향’,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와 민간부문‘착한 임대료’ 확산운동 전개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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