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5도 어업 관련 자료사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해양수산부의 ‘2020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인천시의 ‘해삼 스마트양식시설’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해수부의 공모사업은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및 증대를 위해 기르는 어업의 기반을 확충하고 양식시설을 첨단․친환경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공모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인천(옹진군), 전남(고흥군), 충남(서산시) 등 3개소가 선정됐다.

옹진군이 추진하는 해삼종자생산 및 중간 육성을 위한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조성사업은 서해 5도서중 하나인 연평도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6억 원과 지방비 6억, 자부담 8억 등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된다.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조성사업은 기존 중국식 넓은 부지에서 대규모 인력에 의한 저밀도 해삼양식 방법에서 벗어나 좁은 공간에서 고밀도 스마트양식으로 생산되는 방식이다.

이번 모델은 친환경 우량종자의 생산 및 중간 육성을 통해 해면 및 축제식 양식 등 대량 생산 방식으로 해삼 양식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연평도 인근은 서해 연안해역의 꽃게 등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으로 새로운 소득원 확보가 절실한 지역이다.

이 곳에 시는 접적지역 공동화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의 친환경 양식방법을 통한 대량생산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시는 2030년에 약 1,0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9%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희 수산과장은 “열악한 양식 환경에서 벗어나 친환경 첨단시스템을 갖춘 해삼 스마트 양식시설 구축을 통해 양식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 등 서해 5도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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