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료원.<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김재훈 기자]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이외에 같은 빌딩에서 인천 거주의 감염 양성자가 2명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코리아빌딩 내 11층이었지만 추가로 발생한 인천거주의 양성판정자들은 다른 업종의 직원으로 각기 10층과 9층에서 발생했다.

현재 이들 확진자 2명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코리아빌딩 9층 확진자 A씨

A씨는 여자이며 93년생으로 부평구에 거주한다.

A씨는 해당 건물 9층에 입주한 앱개발 업체 근무자로 11일(수) 밤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은 없고,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내 확진환자 중 지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A씨는 3월 초부터 잔기침, 가래, 인후통의 자각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11일부터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체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리아빌딩 10층 확진자 B씨

B씨는 남자이며 86년생에 남동구에 거주한다.

B씨는 해당 건물 10층 상조회사 근무자로 12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배우자 1명으로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 되었다.

B씨는 3월 초부터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건물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10일부터 재택근무를 했으나 이상 증세를 느껴 11일 남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관을 투입하여 보다 세부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하여 중간발표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집단 감염으로 문제가 커진 콜센터에서 해당 건물 7~9층의 콜센터 근무자 중 인천거주자 6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되었다.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발(發) 2차 감염 포함한 확진환자 15명을 포함한 코리아빌딩 인천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이다.

김재훈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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