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에서 새우 조업중인 어선.<자료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강화 젓새우 조업 어업인 연안개량안강망 어선 26척에 대해 강화 주변 해역에서 합법적으로 총 허용어획량(TAC) 범위 내에서 젓새우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가 조업을 허가한 개량 안강망 어선은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그물 손상이 적다는 장점과 어획물의 신선도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수부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들어 조업을 제재해 왔었다.

해수부의 제재는 1994년 새우 그물에 대해 그물코를 25㎜로 제한하는 관계 법령의 개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그물코가 작은 세목 강을 사용하는 연안개량안강망이 젓새우를 잡을 수 없는 업종으로 전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그동안 시험어업과 한시 어업으로 임시조업을 해 왔었다.

하지만 강화 젓새우는 강화 주변에서 가을철 어획되는 인천의 대표적 수산 특산물로 전국 어획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월‘새우젓 축제’가 강화에서 열리고 있다.

이 같은 강화의 특성을 고려해 시는 근본적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해양수산부와 진행한 결과 2019년 ‘TAC 기반 어업규제 완화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화 연안에서는 올해 3월부터 해수부 공모에 참여한 26척의 연안개량안강망 어선에 대해 총 허용어획량(TAC) 범위 내에서 합법적 조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시는 해수부 2020년 ‘TAC 기반 어업규제 완화 추가 시범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 지역 내 수산자원을 보호하면서 어업인의 규제 완화를 통한 효율적 자원관리형 어선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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