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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 40주년의 기념행사...'우정에도 시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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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현대는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앞으로 50주년 60주년 70주년에 이어 80주년까지 우리가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는 이어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중요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선생님 모두 그날까지 함께 하시길...”

머리에는 인생의 서리가 내리고 시간을 거스르려는 노력으로 염색을 했지만, 인생을 지나며 묻어나는 회색의 무게감은 지우지를 못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졸업 40주년을 기념한 행사에서 지금까지 건강을 지켜준 친구들에게 서로가 덕담을 주고받는다.

무대에는 80년대 초 음악다방을 연상하는 도끼 빗의 DJ 대신에 황혼을 바라보는 친구가 앉아 그 시절의 음악을 틀며 추억의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

7일 인천하버파크 호텔에서는 인천고등학교 78회 졸업생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생의 술잔을 추억이라는 안주와 더불어 은사님과의 추억 여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시의 은사님들과 함께 인천고등학교 총 동창회 임원들 그리고 선후배들이 모여 고교의 인연을 서로 이어갔다.

이 자리를 함께한 가족들은 40년 전으로 돌아가 동전으로 일명 금상 놀이와 뽑기에 빠져든 남편과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눈에는 젊은 시절의 남편과 같이 놀아주는 할아버지의 동심을 지켜본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40년전 까까머리 추억의 사진을 함께 보는 친구들은 어느덧 청소년 시절의 장난끼가 얼굴에 가득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10년 전 30주년 고교 졸업을 기념하던 행사에 함께한 친구들이 대부분 참석해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 자리에 보이지 않는 친구들 가운데 일부 먼저 간 친구들의 빈자리가 유독 커 보이는 것은 우정에도 시간이 흐른다는 현실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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