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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취재] ‘불법 주정차’ 특권의식인가?...‘가스 충전소’ 안전 불감증도로 정체에는 관심 없는 택시들과 같이 널뛰는 경찰
가스 충전소 옆에서 피우는 담배에 ‘경악’
▲ 줄지어 늘어산 불법 주정차 택시들.<사진=최도범 기자>
▲ 서로 차선 확보를 위해 싸우는 버스와 승용차(원안에 켜진 깜박이 등으로 확인) .<사진=최도범 기자>
▲ 병목 구간안에 불법 주차한 순찰차로 차선은 한개 차선만이 남았다.<사진=최도범 기자>
▲ 가스충전소 바로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운전자.<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모범운전자회 사무실 앞은 불법 주차에 대한 단속이 힘이 드는 것인가 아니면 단속이 불가능한 것인가?

인천 주안역 인근의 미추홀 모범운전자회 사무실 앞은 개인택시들의 불법 주정차가 성행하지만 경찰의 단속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경찰은 무엇을 하며 무엇으로 ‘모범 운전자’라고 호칭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미추홀 모범운전자회 사무실은 인천에서 통행이 가장 잦기로 유명한 주안역 남광장으로부터 도화 사거리 방향으로 약 70M거리에 떨어져 있다.

또, 이 운전자회 사무실로부터 약 100M가량 더 올라가면 ‘주안역지구대’가 버젓이 자리하고 있으나 확인 결과 불법주정차에 대한 단속은 없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 상가 사람들의 증언이다.

바로 인근의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말이 택시이지 이들은 매일같이 (운전자회)사무실에 차량을 끌고 와 도로가에 불법 주차를 한 채 노닥이는 모습을 보곤 한다”라며 “하지만 이들을 본 순찰차는 단속은커녕 자신들도 이들 택시 뒤에 불법 주정차를 한 채 사라졌다가 나타나 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범 운전자회 바로 옆은 가스 충전소로 화기에 조심해야 하지만 기사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가스 폭발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사무실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사무실 앞 길거리에 상습적으로 침을 뱉거나 마시던 커피를 길거리에 스스럼없이 뿌리는 등 보기 민망한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증언 한다.

주안지구대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일단 확인하고 전화를 주겠다”라고 끊은 뒤 잠시 후 전화로 “해당 구청에 단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의 주장은 운전자가 차량에 있는 경우에는 지도 단속이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없는 관계로 단속을 하지 못했다며 해당 구청 주차 단속 팀에 불법주정차 단속을 이제야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당 구청 불법주정차 단속 관계자는 하루에 최소한 한·두 번은 지나는 길목으로 지속적인 계도를 하지만 5분 이상 지속적인 불법 주정차가 아닌 이상 실제 단속은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실제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미추홀 모범운전자회 관계자는 “회원들이 아침에는 교차조사(?)를 나가기 때문에 잠시 사무실에 세우는차가 있고 회원들이 회비를 내거나 간단한 일들로 잠시 주정차를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인정하며 “앞으로 회원들의 불법 주정차를 삼가도록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정차가 운전자회의 주장과는 달리 이들의 불법 주정차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이뤄지고 있어 인근 교통 정체네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는 사실과 이들이 가스 충전소 옆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실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없다는 사실은 주변의 증언과 사진 등으로 확인이 됐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도로는 편도 3차선 도로이지만 실재로 주안 역에서 도화 방향으로는 반대편의 유턴 노선에다가 2차선으로 줄어 들은 병목 도로가 3차선으로 복귀되는 길목이다.

아울러 주안역 삼거리의 모든 버스 가운데 주안 역으로 들어가는 버스 진입로가 이 구간 초입에 있어 평소에도 혼잡한 도로라는 사실이다.

더욱이 이들 불법 주차 택시들로 인해 한 차선을 막아설 경우에는 나머지 한 차선만 차량 운행이 가능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 아침 혼잡한 교통 정체의 원인이자 사고 발생 다발 지역인 만큼 불법 주차에 대한 책임 의식과 가스충전소 인근이란 점에서 모범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이 강조된다.

한편, 이번 취재를 통해 “무엇이 이들을 간 큰 불법 주정차 택시로 만들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 개인 택시 운전기사는 “바로 자신들이 경찰의 교통 지원 업무를 대신하는 보조자라는 특권의식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다시 말해 경찰 업무를 일부 돕는 만큼 이 정도의 편의는 봐줄 것이란 안일한 생각이 이들의 간을 키웠다는 것이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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