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자료사진<사진자료=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시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목표실행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18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업무협약식은 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월 세운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 송인규 도로교통공단 인천지역본부장 등과 교통안전 기관·단체 대표자 등 17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강화해 교통안전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2018년 128명인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1년까지 90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준비한 정책으로 교통사고예방 활동 및 정책발굴을 위한 교통안전위원회(연2회)·실무위원회(연4회) 개최를 개최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예반 정책으로는 ▶ 어린이,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사람 우선의 교통안전대책 강화, ▶운수회사를 비롯한 사업용 차량 및 기타 교통수단별 교통안전도 향상과 운송질서 확립이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 잦은 곳 등에 대한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한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교통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교통사고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예산 지속 확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기존에 교통국장 주재로 운영 중인 교통안전협의체인 ‘교통안전네트워크’를 인천시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교통안전협의체의 격상은 기관장의 관심도를 높이고, 교통안전위원회, 교통안전실무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를 단계별로 구성하는 등 교통안전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인천은 인구와 차량이 계속 늘어나고 다수의 도시개발 등으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보행자․노인 등 교통약자와 화물차의 치사율이 7대 대도시 中 가장 높아 유관기관․단체 간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실 인천은 2018년 전국 교통안전지수평가에서 7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7년에 이어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A)을 받았다.”며, “특히, 2018년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에서 가장 적게 발생한 도시(1위)로 그동안 인천이 교통 분야만큼은 안전수준이 굉장히 높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최근 늘어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인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월말 기준 10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명보다 오히려 10.5%(10명↑)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사망사고 취약분야에 대한 유관기관별 협력과제를 세부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공유·관리할 계획이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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