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중국 순방에 들어간 박남춘 인천시장 경제 방문단의 방문 일정 4일차 행보로 13일 웨이하이시를 찾았다.

대중국 교류를 위해 시작한 방문단은 자매도시 충칭을 시작으로 우호도시 산둥성 지난시를 거쳐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에서의 일정을 진행했다.

방중단에 따르면 웨이하이 첫날, 박 시장 일행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된 웨이하이시를 방문했다.

박 시장이 찾은 웨이하이시는 산둥반도 가장 끝에 위치한 도시로 인천과는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도시이다.

특히,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마찬가지로 항만이 발달해 중국 물류의 중심지이다.

인구는 약 300만명으로, 행정구역은 2개 구, 2개의 현급시로 구성되어 있다.

방중단은 오후,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방문을 시작으로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시에서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방중단의 웨이하이시 첫 일정 방문지인 주중인천(IFEZ)경제무역 대표처는 2016년 개관 이후, 인천시의 대중국 진출 교두보로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 지역 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의 전초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방문한 방중단은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대중국 진출 현황 파악 및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중단 일행은 장하이보 웨이하이시 시장 및 관계자들을 예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백령도와 웨이하이시 간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공동노력을 제안했다.

국제역객선의 한·중 항로 개설을 위해서는 한·중 해운회담 의제상정이 선결조건이란 절차가 있다.

이 절차에 대해 양 측은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선구자적 관점에서 항로 개설 건이 의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천시와 웨이하이시의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사업의 추진을 위한 복합물류운송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 대표단으로 참석하고 있는 인천상공회의소도 웨이하이 국제상회와의 양 지역 경제, 무역·투자 및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천시 산업진흥과, 지식재산센터와 웨이하이시 시장관리감독국, 지식재산종합서비스플랫폼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비망록 4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박남춘 시장은 “이번 인천시 대규모 대표단의 중국 자매· 우호도시”라고 강조하며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인 웨이하이 방문으로, 내년 5주년을 맞는 웨이하이시와의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웨이하이시장과의 접견을 통해 양도시의 경제분야 등 여러 분야의 협력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과 웨이하이시는 지난 2016년 1월 양 도시 간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전략협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해 3월 보건분야 상호 교류 협약체결에 이어 6월 국제요트경기대회의 인천-웨이하이 공동 개최, 11월 재중국 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의 웨이하이시 개관 등 중국진출을 위한 플랫폼 기능을 수행 할 교두보 확보 및 적극적인 對중국 교류 업무를 추진해왔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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