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중국을 방문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이 산둥성 첨단기술산업개발구(한두이서)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인천시 홈피 켑쳐>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중국 방문 2일차 일정으로 산둥성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해 왔다.

방문단에 따르면 박 시장은 12일 오전 지난시 왕중린(王忠林) 서기와의 접견에 이어 오후에는 류자이(刘家义) 산둥성 서기를 차례로 접견했다.

이들 접견 자리에서 인천시와 산둥성의 상호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박 시장이 방문한 산둥성은 9천 6백만 명으로 중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고 GRDP(지역내 총생산)가 72,634억 위안(한화 130조 7천억)으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중화인민공화국 동부의 성이다.

상둥성은 황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보고 있으며 칭다오· 옌타이·웨이하이시 등 해양경제 도시와 성도인 지난을 중심으로 한 내륙경제 도시를 겸비하고 있다.

인천시와는 산둥성, 칭다오시, 옌타이시 등이 우호도시이고, 웨이하이시와는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되었다.

또한 인천 기초 자치단체 6개 군.구가 산둥성 11개 도시와 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등 인천과 산둥성은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이자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 될 지역으로 손꼽는다.

박 시장은 류자이(刘家义) 산둥성 서기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제는 우호도시 보다 더 가까운 진정한 친구도시로서의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미래지향적 가치를 창출 위해서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여 함께 추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박 시장이 밝힌 친구 도시로의 발전적 관계를 위해 인천시와 산둥성 간의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 위해 (가칭)‘인천-산둥 포럼’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미래의 인적자산인 청소년·학생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기술협력, 상호인증, 문화․관광 융합콘텐츠 개발과 한중FTA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의 성과를 확산·발전시키자고 제안햇다.

이를 위해 양국FTA 선도지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상둥성 시찰 일정으로 산둥 지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 소재하는 의류 전자상거래가 주력분야인 한중 합작기업 ‘한두이서(韓都衣舍)’를 찾았다.

이어, 인공지능과 산업금융, 의료양로, 문화산업, 정보기술을 핵심 산업으로 하는‘산둥 자유무역시험구 지난구’를 시찰하며 양도시의 경제협력 발전 방안 등을 강구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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