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 회의 사진.<사진자료=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 강화군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참여한 양돈농가에 대해 예상보상금액 일부로 60억 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양돈농가에 대해 추후 국비 및 시비 추경편성으로 확보되는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월 23일 강화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총 5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시는 예방적 차원으로 농림축산수산부와 협의하에 전두수 살처분을 결정, 39농가 43,602두가 살처분에 들어갔다.

살처분 보상금은 발생농장 및 예방적 살처분 농장에게 살처분 가축, 그 생산물, 남은 사료 등을 대상으로 보상한다.

보상금은 평가액의 100%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법령에 따라 축종·용도별 시세 기준으로 보상금 평가반이 평가 후 지급한다.

시는 살처분 이후 입식이 제한되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축산농가에게대해서는 생계 안전을 위해 법령에 따라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생계안정자금은 최장 6개월까지 월 최대 337만 원을 지원하며 이번에 50%정도를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생계안정자금은 살처분 두수를 기준으로 농가당 차등으로 지급된다.

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살처분 피해농가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새로운 지원방안이 결정되면 신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최초로 발생하여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차량통제 및 소독 등으로 고생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환경에 오래 생존 할 가능성이 있어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가 필요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서 재입식은 다른 질병과 달리 시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 생계안정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는 강화에서 지난 9월 23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며 빠르게 5건의 추가 확진 판정이 됨에 따라 섬이라는 지리적 상황을 고려해 빠른 예방 차원으로 전두수 살처분이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총 39농가에서 43,602두의 돼지가 살처분 되었다.

10월 18일 현재 전국에서 이프리카돼지열병은 총 14건이 발생했으며 94농가 154,548두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경기도 북부지역으로 한정해 발병됐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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