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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2019 물 포럼' 개최...물길 복원 활성화 방안 논의- 5대강 유역 물운동 단체들 한자리에 모여 지난 9.16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후 유역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 모색
▲ 복개된 수문통 위에 송현교 표지석은 예전 이 자리에 수로를 넘나들던 다리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자료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이 인천시 물길 복원 활성화 방안 찾기라는 주제로 ‘2019 인천 물포럼’을 열었다.

인천하천살리기를 추진하는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이 추진한 이번 포럼은 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시민들과 전문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5대강 유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인천 물포럼’은 ‘한강하구포럼’과 연계해 개최됐다.

포럼 1세션에서는 인천 물길 복원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인천시에서 물길 복원을 계획하고 있는 굴포천 생태하천복원 기본 및 실시설계와 승기천 상류, 수문통 물길 복원 타당성조사에 대한 용역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2세션에서는 이번 포럼의 주제인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의 ‘수문통 이야기’와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의 ‘인천 물길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통합물관리 시대 인천 물길복원의 활성화 방향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문통 이야기를 꺼낸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내가 자란 시절에 수문통은 ‘똥바다’라고 불렀지만, 수문통 사람들은 수문통을 ‘세느강’이라고 불렀다. 빈곤 속에서도 송현동 사람들은 늘 낭만을 꿈꿨다”며 “인천은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개항장을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수문통이다”라고 수문통의 비젼을 그렸다.

그는 이어 “수문통이 과거의 물길을 복원해서 역사와 주변 문화를 잘 연계했으면 좋겠다”며 “수문통을 잘 부탁한다”고 고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최혜자 인천 물과미래 대표는 “인천은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지표면 대부분이 불투수면으로 덮이고 물길은 사라져 도시가 건조해졌다”며 “인천지역 기후는 최근 40년 동안 1970년대 11.4℃에서 2010년대 12.4℃로 연평균 기온 1.0℃ 상승, 연평균 강수량은 16.5%가량 증가해 기온 상승으로 폭염 발생빈도 급격히 상승, 여름철 열섬 현상이 매우 심해졌다”고 기온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최 대표는 물길복원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인천하천 마스터플랜 재작성 등 물길 복원의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물길 복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재생과 지속가능한 물길 관리체계 지침마련 및 물길복원 사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같은 시간대에 진행된 3세션과 4세션인 5대강 유역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유역에서 활동하는 물운동 단체들이 모여 바람직한 유역물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와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을 통해 유역 중심의 통합물관리체계 기반 마련의 새로운 기대를 하나로 모았다.

이번 물포럼에 참석한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시 물길복원 사업은 단순한 토목사업 차원이 아니다”라며 “빗물 등 버려지는 수자원을 활용한 물길복원을 통해 시민에게 여가 및 휴식,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수질개선을 통해 동·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친환경도시 인천으로 가는 길이다”라며 “도시경관의 개선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물포럼을 주최한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민·관 협력으로 구성되었으며 박준하 행정부시장과 최계운 인천대 교수를 공동 단장으로 인천지역의 하천살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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