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사회일반
[뉴스 코어]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제2차 정기회의 개최...사전에 정해진 '안건' 통과 의혹제기5개 분과의 정책 의제 발굴 주장...정기회의 시작 전에 배포된 보도자료에 이미 결과 밝혀
PREV
NEXT
  • 3
  • 3
  • 3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남춘 시장, 김월용)’의 제2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23일 오전 9시부터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는 기업분야, 고용분야, 청년․창업분야, 복지분야, 사회적경제분야 등 5개 일자리 분과위원회 분과 회의에서 도출된 안건을 심의 조정하는 자리였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그동안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담겨있는 생활밀착형 일자리정책 상정 안건이란 것이 시 담당 부서의 입장이다.

이번 정기회의에 대해 관계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적인 시각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일자리정책 발굴을 위해 일자리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5개 분과위원회가 각 분야별 정책 의제를 발굴해 왔다’고 자료를 통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정기총회에 상정된 생활밀착형 정책 안건들은 고용분과의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인천지역 기업 연계형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인천지역 신중년 숙련기술인 기술 전수 사업’을 구체화 했다.

먼저, 청년·창업 분과에서는 ‘인천 청년 월세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정착을 위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경제분과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제도 실행지침 마련’의 제도 개선으로 사회적 가치증진과 기업육성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복지분과는 ‘찾아가는 육아코칭 서비스 활동가 양성사업’을 통해 저출산 예방과 육아지원 서비스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업분과는 ‘인천 기업 지원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사업으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등 총 6건의 정책 안건에 대해 논의와 심사를 진행, ‘인천시 일자리위원회 일자리정책’사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일자리문제 이외에도 인천 지역내 대기업․중소기업과 상생협력과 인천의 제조기업 역량 강화, 사회적기업 가치증진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 산업 생태계 전방위에 대한 일자리 지원 정책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준비한 일자리위원회는 위원 상호간 공감대 형성과 정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안건들은 일자리위원회 추진 동력을 밑거름으로 오는 2020년 소요예산을 확보,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정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일자리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와 불합리한 제도개선, 공무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다양한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집단 지성을 통해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다른 위원회와 차별성을 둔다고 강조한다.

이날 김월용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의제 발굴에 힘써주신 점을 감사드린다.”면서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이럴 때 일수록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 위원장을 맡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일자리위원회에서 논의된 정책 안건들이 실제 시민품속으로 녹아 들 수 있는 인천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일자리 위원회의 정기안건에 대해 회의 결과가 사전에 보도자료로 배포되며 일자리 위원회가 짜여진 인형극이란 지적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보도자료가 행사 등에 앞서 사전 배포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 경우에는 행사 진행과 목적 또는 대표자의 인사말 정도가 실린다.

그러나 오늘 사전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일자리 위원회가 이날 정기회의에서 결정할 내용과 예산 집행에 대한 계획 그리고 정책사업에 대한 최종 결정의 심의 결과를 사전에 실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내년부터 소요예산을 확보, 일자리위원회 일자리 정책사업을 추진한다는 대목으로 인해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와 관련해 일자리위원회팀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이번 보도자료는 사실상 사전에 분과 위원회를 통해 조율된 안건을 실은 것으로 크게 문제시 하지 않았다”라며 “보도자료에 사전 결과를 실었던 점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날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회의 안건은 사전에 공동대표와 일자리위원회팀 과장이 함께 시장에게 보고한 내용이었으며 이를 통해 과장 결제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대변인실로 넘긴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내용은 이미 사전 안건이 결정되었으며 정기회의가 요식행위로 열렸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또, 이날 회의에서 나온 안건은 이미 통과를 전제로 상정됐다는 점에서 일자리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보다는 회의를 주도한 일자리팀의 공무원 입김이 안건에 들어 같다는 의혹을 만들었다.

특히, 심의되지 않은 안건에 대한 예산 확보가 이뤄졌을 경우 과연 어떻게 사용될지 의혹 또한 크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도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