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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임금 1만 원의 시대 열었다"...2020년 약 1천296명 적용주거, 교육, 문화 등 기본적인 물가를 고려한 생활임금
올해 생활임금 9,600원보다 400원 인상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주거, 교육, 문화 등 기본적인 물가를 고려해 노동자가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책정한 생활임금을 오는 2020년 시급 10,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생활임금위원회 심의에서 통과하며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자로 시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약 1천296명(현재 기준)에게 적용된다.

단지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사업 등과 같이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일시적으로 고용된 근로자들은 생활임금 적용을 제외한다.

생활임금 10,000만 원 시대를 연 생활임금위원회 위원들은 시 재정 상황, 생활임금이 갖는 상징성, 저소득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인천형 생활임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 금액은 올해 생활임금 9,600원보다 400원(4.1%)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8,590원보다 1,410원이 많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위원회 위원장인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임금 양극화 문제해결을 위해 지방정부가 좋은 고용주로서 선도적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였고, 상생협력 차원에서 10,000원의 시대를 연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5년 11월 생활임금을 조례로 제정했다.

이어, 2017년 생활임금 6,880원 적용을 시작으로 2019년 9,600원 인상했다.

아울러,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적용했고 이번에 2020년 생활임금을 10,000원으로 확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으로 최저 임금보다 20% 정도 상향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생활임금은 적용 근로자의 경력 인정 등 처우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노동자의 생활수준 향상과 생활임금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사회적 지적이 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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