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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제69주기 ‘인천상륙작전 원주민 희생자 위령제’ 개최...피해주민 지원 조례 통과전국 한국전쟁 희생자 유족 대표 대거 참석...축하의 메시지 전달
귀향을 위한 시발점, 남은 인생 최선을 약속한 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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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제69주기 ‘인천상륙작전 원주민 희생자 위령제’가 8일 월미도 공원에서 진행됐다.

월미도 원주민 귀향 대책위가 주최하고 인천 중·동구 평화복지연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령제는 ‘과거사 피해주민 귀향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조례’가 지난 6일 인천시의회를 통과해 그 의미가 남달랐다.

비록 이날 행사는 바로 전날인 7일 오후 2시경 제13호 태풍 ‘링링’이 인천을 통과하며 많은 물적 인적 피해를 남겨 인천시 전체가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라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행사에는 홍인성 중구청정과 ‘과거사 피해주민 귀향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조례’를 직접 발의한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인천시 정의당 김응호 위원장, 민주당 중·동·옹진·강화 조택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추도사를 올렸다.

아울러, 올해는 전국의 전쟁 피해 유족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당시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추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위령제 추도의 시간에 이어 70년 가까이 실향으로 고통을 겪어 온 대책위 주민들에게 아픔을 같이 해온 전국 피해 유족의 대표들로부터 지원 조례 통과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가 전해 졌다.

이날 지역의 대표로 참석한 홍인성 중구청장은 추도사에서 “참으로 많은 날을 실향으로 살아온 유족들과 피해 주민들에게 안타까운 심경을 위로한다”며 “앞으로 실향민들의 귀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행사를 주최한 한인덕 월미도 원주민 귀향 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69년의 아픔을 이번 조례를 통과시키며 월미도의 민간인 희생을 합법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이제는 생활지원이라는 합법적인 명분을 기초로 과거서위에서 권고한 귀향을 위해 남은 인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인천시의회 제 25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과거사 피해주민 귀향지원을 위한 생활안정지원 조례’가 수정·가결 되기까지 지난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 까지 총 3번에 걸친 조례 발의가 번번히 무산됐다.

조례가 무산된 배경에는 행정안전부가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한 월미도 피해주민 피해 보상은 지자체가 아닌 국가사무라는 유권해석이 조례 통과의 발목을 잡아 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천시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대책위, 그리고 월미도 장기민원 조정 위원회에서 그 해법을 찾았다.

지난 2008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위)’가 밝힌 사실 가운데 희생자에 대한 구분과 관련해 조례에서는 이를 인천시가 구분한다는 오해의 문구로 인해 지금껏 국가 사무라는 지적을 받아 무산돼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수정 조례에서는 과거사위가 최초 월미도 희생조사 당시에 사망자로 확인된 인원을 제외한 피해자 및 유족 37명의 신청인을 지원 대상으로 제한함으로 행안부가 사전심사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지난 조례안에 대해 행안부가 재의(再議)한 것과 관련해 인천시는 이번 수정 조례안을 행안부와 사전 조율함으로 이번 사전심사는 무사히 통과될 것으로 인천시는 내다보고 있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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