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내년 한 해 동안 “시민이 행복한 현장중심의 안전시스템 확립”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시 재난안전본부는 오늘(19일) ‘2017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3개 핵심과제, 4대 전략과제 및 14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4대 전략과제로는 스마트한 재난안전관리, 신속한 현장대응 및 대비 태세 확립, 참여와 소통으로 도시안전 강화, 시민 생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설정했다.

각 전략과제별 추진과제로는 ‘스마트한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컨트롤타워 기능의 재난안전망 강화, 인천형 안전도시 재난예방시스템 구축, 지역축제 합동 안전점검 내실화 추진, 기후변화 방재 예방활동 지속 추진 등을 설정했으며 ‘신속한 현장대응 및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자연재난 현장대응 역량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재난관리 자원 DB 구축, 신속한 복구지원으로 조기 생활안전 도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참여와 소통으로 도시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안전생활 추진,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및 시민 안전의식 제고, 민간 협업체계 및 안전점검 강화에 노력하고 ‘시민 생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식품 위해행위 근절로 시민건강 보호, 시민 생활환경 위해사범 척결 및 수사역량 강화, 통합방위 태세 확립 및 비상대비 대응능력 강화, 민방위 시설확충 및 경보발령 체계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여성․어린이가 안전한 안전특별시 조성’을 위해 우범․취약지역에 CCTV 100대를 확대 설치하고,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만들기’ 위한 지진 대책도 추진한다.

또한, 첨단 ICT를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상황실 확대 구축으로 재난상황관리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인천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해 방재기상 예보자문관과 지진전문가를 적극 활용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관 주도의 일방적 정책 추진에서 탈피해 민․관 협업을 통한 안전정책 추진하며, 날로 증가하는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 요구 증대에 따라 불법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 생활주변 식품위해요소 퇴치, 관광객 방문지역 식품안전 확보와 청소년 유해요소를 차단하는 등 특별사법경찰의 역량 강화를 통한 수사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위기대응반을 운영하고 대테러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굳건히 해 비상대비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각 전략과제별로 ‘스마트한 재난안전관리’에 1267억 1600만 원, ‘신속한 현장대응 및 대비 태세 확립’에 28억 2500만 원, ‘참여와 소통으로 도시안전 강화’에 1억 400만 원, ‘시민 생활 안전사각지대 해소’에 62억 7000만 원 등 국비를 포함해 총 1359억 1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안전시스템을 확립한다는 정책 목표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의 안전은 곧 우리 가족의 행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재난안전본부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현장중심의 안전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조경희 기자  webmaster@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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