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물 도축장 모습. <자료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추석 명절을 맞이해 인천시가 축산물 이력제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명절에 앞서 수요가 급증하는 축산물에 대해 이력제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대형마트, 전통시장, 정육점 등에 대한 사전 집중 단속 및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단속에 대해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단속은 부정·불량 축산물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집중 시행된다.

이번 단속은 도축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및 식육판매업 영업자, 수입쇠고기·돼지고기 취급업자 등 축산물이력제 이행주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단속은 시, 군․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함께 한다.

단속에서는 식육판매표지판에 이력번호 표시여부 확인, 냉장고에 보관된 축산물 이력번호 표시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찾는 갈비 등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포장처리업소·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식육판매업소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돼지고기 이력관리제 시행에 따른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 변경사항에 대한 지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특별단속 결과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중요 위반사항은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유통까지의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축산물 이력제는 위생·안전 문제에 대해 그 이력을 추적,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구매 시 이력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