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취분석 차량이 도화지구 민원 아파트에서 악취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인천환경보건연구원>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추홀구 도화지구 임대아파트 지구의 악취민원과 관련해 원인규명을 위한 악취 모니터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악취모니터링은 2018년 904건, 2019년 5월 현재 303건으로 그동안 지속적인 악취 민원이 발생,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악취 원인을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는 이번 모니터링을 위해 악취분석차량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도화지구 e편한세상 및 주변사업장 악취발생시설을 대상으로 모니터 활동에 들어간다.

악취 모니터링은 지정악취물질 20종을 월 15일 이상 분석하며 주변사업장의 악취발생시설 연속모니터링 등 시간별 악취물질 분포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악취 원인물질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방기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도화지구 악취유발 사업장 중 하나로 추정되는 A공업이 이전하기로 합의하였지만, 악취 민원이 해소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 민원으로 문제가 된 도화지구는 인천도시공사와 도화지구 환경대책위원회 등이 함께하는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20일, 악취 민원의 해당 기업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됐던 ‘A공업사’가 이전하는 내용의 기본 합의가 이뤄진바 있다.

악취민원이 제기된 도화지역 산단지역 배출업소 전수조사 용역에서는 환경배출업소 337개소 가운데 악취 대상기업으로는 198개 업체에서 악취가 감지됐다.

시는 이들 악취 감지 기업체 가운데 직접관능법 3도 이상 악취 사업장으로 17개 사업장이 지목됐으며 ‘A공업사’가 이전하며 남은 업체에 대해서도 이전 등의 악취저감사업 추진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역에 대해 도화지구 산단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추경에 소규모 배출사업장 시설개선자금으로 국비 74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