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e음' 발행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식.<사진=연수구>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 연수구청이 22일 서구청‘서로e음’에 이어 ‘연수 e음’전자상품권을 발행하고자 3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연수e음 운영 및 지역상생협약식' 은 연수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천e음 대행사인 코나아이(주)의 조정일 대표와 인천시 박준하 행정부시장, 연수구 고남석 청장이 3자로 참석했으며 신민철 ㈜셀트리온 상무, 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 조주환 ㈜신한은행 연수구청지점장 등이 협력관게자로 참여했다.

‘연수e음’의 업무협약은 인천시가 연수구에서 사용할 인천e음 플랫폼을 제공하고, 연수구는 시가 지원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실정에 맞는 상품권 운영방식을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인천지역화폐의 발행 자료.<자료=인천시>

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권고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맡고, 기초지자체에서는 광역지자체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상품권 도입과 발행을 하는 체계이며,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이다.

이번에 연수구에서 발행하는 ‘연수e음’과 서구의 ‘서로e음’등 기초단체의 전자 상품권은 각 군･구별로 별도의 상품권 명칭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초단체별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연수e음’ 발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또, 주민들의 반응을 진단하고자 주민공청회와 토론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5월 관계주민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구용역의 최종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수구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연수e음’ 발행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고, 세부적 운영 전략을 수립하여 오는 6월 발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에서 ‘인천e음’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으며, 연수구에서 발행하는 ‘연수e음’도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와 군･구가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통해 상생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내 소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군･구와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인천전자상품권 관련 발행 등 자료.<자료=인천시>

한편, 인천전자상품권을 도입한 소상공인정책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서구에서 ‘서로e음’을 발행한 이후 전체 인천e음의 발행액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서구 ‘서로e음’발행이후 5월 19일까지의 실적이 4월 한 달 동안의 실적을 5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적으로 보면 5월 19일까지 서로e음을 포함한 인천e음 실적은 가입자가 163,970명에 총 발행액(충전액)305억 원, 결제액(사용액) 231억 원에 이른 것으로 통계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연수e음’이 발행되는 6월부터 인천e음의 사용율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군･구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5월부터 시는 인천e음 홍보와 군･구 전자상품권 홍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며, 전화주문앱 기능 개선과 공유경제몰 신규 도입 등을 통해 시민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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