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자료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항 물동량 증가세가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와 컨테이너 선사 및 대리점들이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는 인천항만공사 주관으로 인천지역에 소재한 컨테이너 선사 소장, 대리점 대표 12명과 함께 공동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감소 원인 분석 결과 공와 문제 타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물동량 감소에 대해 최근 미중 통상협상 결렬과 국내 경기침체가 현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데 공감을 함께했다.

이에 대해 선사들과 공사 측은 부정적 외부시장 환경에 공동 대응하고자 협조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에 뜻을 모았다.

▲ IPA, 컨테이너 선사 비상대책회의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다짐한다.<사진=인천항만공사>

공사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이날 회의를 통해 모아진 공동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합동 화물유치반을 구성한다.

아울러,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을 위해 물류업계 등과도 간담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사 남봉현 사장은 “올해 인천항이 놓여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면서, “이러한 시기일수록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함으로써 인천항이 현재의 위기를 기회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4월까지 인천항을 통해 움직인 컨테이너 화물 누계 물동량은 985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올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274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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