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집 포스터.<자료=극지연구소>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송도국제도시의 '극지연구소'가 '청소년 북극연구체험단 (21C 다산주니어)'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체험단은 북극을 방문하고 극지의 과학연구를 체험하게 된다.

체험단은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해당 연령대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극지연구소 전시 공간.<사진=인천게릴라뉴스DB>

모집 기간은 4월 29일 (월)부터 5월 26일 (일)까지로 3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www.kopri.re.kr)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체험단 모집 선발은 서류심사와 극지상식퀴즈,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선발된 3명은 2018년 극지논술대회 대상 수상자와 함께 올해 8월 노르웨이에 위치한 북극다산과학기지를 방문하게 된다.

▲ 북극동물 생태조사 활동<자료사진=극지연구소>

북극다산과학기지에서는 체류 기간 동안 현장 연구원들과 함께 북극동물 생태조사, 해양생물 관찰, 육상빙하 탐사 등의 체험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의 체험 성과를 토대로 극지연구소는 북극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극지연구소 윤호일 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직접 북극을 체험함으로서, 극지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등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위기를 해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배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북극연구체험단은 청소년들에게 극지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2005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5년을 이어오고 있다.

체험단은 극지연구소의 대표 교육기부활동으로 지금까지 90여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 북극동물 생태조사 활동<자료사진=극지연구소>

한편, 이번 체험단이 방문할 북극다산과학기지는 노르웨이 스발바르군도 스피츠베르겐섬 니알슨 과학기지촌에 지난 2002년 4월 29일 문을 열었다.

과학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10개 국가에서 운영 중이며, 연구실 및 숙소 216㎡(약 65평)이고 최대수용인원은 18명이 생활 가능하다.

기지는 연구원들이 하계 시즌 (5~9월)을 중심으로 일정 기간 체류하며 현장 연구활동 수행(연평균 약 60여명)하고 있으나 기지 관리를 위한 상주인원은 없다.

이 기지에서 연구원들은 북극해 해빙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연구와 대기관측연구 / 우주 및 고층대기 환경변화 연구, 해양 및 육상 생태계 모니터링, 극한지 유용 생물자원 연구 등의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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