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1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차원의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인천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서해평화도로 예타면제 사업이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박 시장은 중앙정부 추경관련 미세먼지 대책사업 19건 509억 원, 2020년 국비확보와 수도권 매립지 종료 등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박 시장은 인천 현안사업들 가운데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을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이 33년간 피해를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며 2016년 연장 이후 더 이상의 고통과 피해 강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대체 매립지 조성을 통해 매립 종료를 위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과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송도 녹색환경금융 도시 조성,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인천지방국세청 청사건립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과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및 배분기준 개선, 인천공항형 일자리창출 항공정비산업 육성 지원 등 총 20개 사업에 대해서는 현안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당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2020년 국비 확보 관련해서는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3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10% 이상 증가된 3조 4천억 원을 확보 계획을 밝혔다.

증가 계획에 들어간 예산 사업으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220억원)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406억원), 인천~안산간 고속도로 건설(117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346억원) 등 32개 사업을 브리핑했다.

이날 밝힌 32개 예산 사업은 총 1,924억 원으로 내년도 예산에 필수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인천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당측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인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정부계획 반영, 국비확보 등의 후속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함”을 강조하고, “중앙당과 긴밀한 공조를 구축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지역에서는 윤관석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2월 18일 경상남도에서 시작한 전국 시도 광역지방자치단체와의 예산정책협의회 행사의 일환이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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