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시가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경인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됐기에 이번 용역을 통해 북부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관리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번 용역은 2년간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약 77㎢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용역에서는 북부 지역의 종합적인 발전계획 청사진 마련과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함에 있어, 일부지역에 대하여는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개발사업의 구역지정 등 실행계획을 수립할 게획이다.

이 구역에서 종합발전 기본구상은 77㎢에 해당하며 여기에는 특성 현황조사, 개발여건 변화전망·분석, 부문별 개발 및 관리계획, 단계별 추진계획 방안, 종합발전 기본구상이 수립된다.

사업타당성 검토 면적은 14㎢로 개발규모 및 도입기능 설정, 개발·관리·보전 지역 선정, 기본구상(안) 및 개발계획(안) 수립, 타당성 검토(경제적 분석, 재무적 분석, 정책적 분석)를 하게 된다.

구역 지정은 1㎢으로 이 구역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한 개발사업구역 계획 구상, 사업추진 방식 및 시행주체 결정,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준비한다.

용역비는 12억5000만 원이 투입되며 (재)인천연구원, ㈜유신, ㈜도담이앤씨가 컨소시움으로 과업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용역의 해당지역은 수도권매립지 주변의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취소됐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는 기피시설의 정비 요구, 녹지지역 내 개별입지공장으로 인한 난개발 방지, 산발적인 민간개발에 따른 교통·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해결 및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 등이 동시에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개발압력에 대해 지금까지 체계적인 도시관리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됐었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세한 현황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상위계획과의 연관성 등을 분석하여 지역 개발계획·교통계획·생활복지계획·환경보전계획 등 부문별 개발 및 관리계획을 담은 종합적인 발전계획 및 관리방안에 대한 기본구상을 추진한다.

개발규모 및 도입이 가능한 기능 설정, 우선추진 가능한 지역에 대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함에 있어 최적의 사업 추진방식, 구체적 재원조달 방안 및 시행주체를 결정하는 실행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뱃길로 인해 단절된 북부지역의 난개발 방지 등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한 기반시설 설치 및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하여,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이 제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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