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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도입...생명 골든타임을 잡는다전문 의료진 탑승, 5분 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 도착 목표
골든아워 확보해 예방가능 사망률 낮추는 ‘달리는 응급실’
▲ 12일 닥터 카 출범식에 박남춘 인천시장이 참석했다.<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가 전문 의료진이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에 출동하는 ‘달리는 응급실’ 닥터-카 운행에 들어간다.

사고 현장의 환자에 대해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구조를 목적으로 하는 닥터 카는 외상센터 전문의와 간호사가 구급차로 출동한다.

“인천특별시대 전국최초‘시민 생명존중 닥터-카’가 간다”는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닥터 카는 전문 의료진의 최적화된 응급 처치가 가능해 예방가능 사망률과 환자의 장애를 낮추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 병원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와 가천대길병원은 닥터 카 출범을 위해 12일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민간이송업체 등 인천권역 응급의료자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와 가천대길병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통합과 연대 등 공동 책임 하에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충실히 해내자는 다짐을 가졌다.

시는 닥터-카 운영을 위해 가천대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와 손을 잡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3조(응급의료의 제공)’ 및 ‘제16조(재정지원)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30조의 4(권역외상센터 지원)’를 근거로 올해 예산 1억8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 날 박남춘 인천시장은 “닥터-카가 생사의 기로에 선 중증외상환자에게 골든아워 내 전문 의료진의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튼튼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시는 국제공항, 항만, 대규모 공단 등 이 산재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인천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등 인천의 전체 응급의료기관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닥터-카.<사진=인천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응급환자가 적절한 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30.5%로 선진 의료체계를 갖춘 선진국의 3배가 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닥터 카를 도입하는 인천시는 닥터 카로 응급 현장에 5분 이내 출동·30분 이내에 현장 도착이라는 목표로 올 연말까지 10개월 동안 24시간 365일 운행할 계획이다.

닥터 카는 인천지역에 건물 또는 시설붕괴,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119종합상황실로 출동요청이 가능하다.

이어 소방본부·권역외상센터 전문 의료진은 출동부터 현장 도착까지 실시간 영상통화로 환자상태를 파악하면서 응급처치 등 최적화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닥터-카 내부.<사진=인천시>

한편 인천시의 닥터-카 운행은 지난해 ‘인천권역 외상센터 119구급대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사항으로 이번에 현장에 도입하게 됐다.

닥터-카는 인천권역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개선과 외상사망률 감소를 위한 市, 소방본부, 권역외상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이 모여 현재의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실태, 개선방안 등을 놓고 고민하며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도출된 공공 의료 사업이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동안 국·내외 사례 등 벤치마킹, 제반여건을 검토, 지역응급의료위원회와 지역외상위원회를 거쳐 응급의료분야 등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반영해 왔다.

향후 닥터 카는 권역외상센터,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지자체 등 15∼20명의 실무진으로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이들 협의회는 문제점을 발굴,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 시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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