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청

[인천게릴라뉴스=최인범 기자] ‘가족·여성친화도시’를 향한 인천시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오늘(2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제11회 성별영향분석평가 경진대회’에서 전국 10대 우수 개선사례 추진 자치단체로 선정돼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와 17개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 인천시는 인천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와 함께 출전해 ‘2030인천광역시공원녹지기본계획’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인천시는 사례발표를 통해 ‘2030인천광역시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성별영향분석평가 결과, 여성(가족)친화적인 공원조성에 대한 비전을 명시하고, 성인지적 공원계획 가이드라인 마련 및 균형 있는 녹지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 절차 등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주체의 요구를 반영한 공원녹지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인천시 외 인천시 관내 기초자치단체인 강화군이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화군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는 개정과정에서 성별영향분석평가 결과를 반영해 출산용품 지원용품 지원대상자를 당초 ‘부모’에서 ‘부 또는 모’로 확대함으로써 한부모·미혼모·이혼가정까지도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이날 경진대회 수상 후에는 전국에서 10명의 유공 공무원에 대해 기관담당자 표창이 이루어졌다. 인천시와 남동구의 관련 공무원들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명자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는 최근 3년간 국정평가 연속 ‘가’등급을 유지하고, 성별영향분석평가 부문에서 전국 우수 자치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앞으로 법령·사업·계획 등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정책 결정단계에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고 실질적 성 평등을 위해 인천시가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 기관 선정은 지난해에 실시했던 성별영향분석평가 자체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과제에 대해 지난 22일 대회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전문가 심사 50%, 청중단 심사 50%로 순위를 결정됐다.

최인범 기자  webmaster@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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