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반려동물인구 천만시대에 접어들며 반려견으로 인한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약 457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1.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려견은 사람의 정서상이나 감정적으로 매우 좋은 영향을 주는 동물이며 인생의 동반자로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 노출되며 예민해진 반려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려견에 의한 사고 가운데 개목줄과 관련한 다툼으로 이웃을 다치게 하는 사고의 빈도수가 높다.

이 경우 반려견 주인이 외출 시 혹시라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목줄을 채웠다면 반려견이 고의가 있건 없건, 타인에게 상해를 가하는 범죄가 없었을 것이란 후회가 항시 뒤따른다는 것이다.

동물보호법 제 13조 2항에 따르면 소유자는 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며,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수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상해를 입한 경우 주인에게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만일, 반려견으로 인해 타인이 사망했을 경우 주인은 2년 이하의 금고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한편, 동물 병원 관계자는 "반려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늘어나고 있지만 반대로 (동물의 건겅과 위생에 대한) 지출에 대해서는 인색한 경우가 있다"며 "동물의 위생과 건강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주인인 당사자에게 직접적인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또, 인천서부 경찰서 관계자는 반려견 또는 반려 동물들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건에 대해 "잘못 인식된 펫티켓이나 주인의 부주의로 민형사상 책임을 지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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