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문 선박통항 프로세스<자료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갑문의 CCTV를 추가 증설해 지난 2017년에 구축한 AIS(선박자동식별장치)와의 연동으로 갑문운영에 대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항 갑문의 입·출항하는 통항선박의 관제업무를 CCTV와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융합된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기존 AIS에서 수신하고 있는 선박의 동적 데이터는 좌표(위·경도), 속도, 헤딩값(선박의 선수(船首) 방향), 갑문과의 거리 등과 CCTV의 팬틸트(카메라 회전) , 줌 제어 등이다.

여기에 추가되는 갑문의 CCTV시스템과의 연계로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 선박의 갑문 입거부터 출거까지 선박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갑문의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효율성, 안전성 등 여러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

올해에는 5만톤급 갑거 및 갑문타워에 12대를 설치하고 다음해에는 1만톤급 갑거에 8대를 추가로 확대, 총 2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CCTV의 설치로 영상저장 기능을 갖춰 향후 갑문 출입 선박사고시 사후 분쟁요소를 객관적으로 원활하게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건설본부 신용범 부사장은 “선박자동추적 CCTV 시스템을 구축해 갑문 직원뿐 아니라 갑문을 이용하는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한 스마트 갑문‘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갑문타워에서 CCTV 23대로 선박관제를 운영해 왔으나 자동차운반선 등 대형선박의 갑문 입·출거시에 관제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

아울러, 기존 CCTV를 선박의 이동에 따라 관제직원이 직접 수동으로 제어하는 등 관제업무에 대한 안전 대응력과 효율성 제고에 대해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