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시정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출범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 시장은 공모와 온오프라인 투표, 토론회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시민이 직접 만든 민선7기 비전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결정, 민선7기 시정운영방향의 기초를 다졌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대 시정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과 20대 시정전략, 138대 시정과제를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시정 목표의 첫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은 시민과의 소통이란 민선7기의 철학을 담아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와의 전면적 협치로 주요시정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통해 혁신적 변화를 모색한다는 취지다.

두 번째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은 원도시와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를 통해 잘사는 인천을 만든다는 역점에 따라 원도심의 도시재생 전략 추진과 도로․철도 등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친수도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국제항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와 연계한 일자리 확대와 창업지원, 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함으로 인천에서 대한민국의 성정을 이끌어갈 제2의 개항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내 삶이 행복한 도시’는 보육과 교육, 맞춤형 복지, 성평등, 노동, 안전, 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삶의 변화를 실감하며 건강하고 품격있는 삶을 지원하는 보편적인 혜택의 분야별 로드맵이다.

다섯 번째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은 남북정상회담을 교두보로 인천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평화의 도시로 한반도 및 환황해 지역의 평화․번영과 경제협력 인프라 조성 등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북교류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인천시>

박 시장은 이들 5대 시정목표와 138대 시정과제에 비예산사업 21건을 제외한 117개 사업에 약 16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민선7기 임기 내에는 약 9조8천억 원이 소요되고, 국비 등을 제외한 시비는 1조7천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했다.

특히, 이들 과제 가운데 입법조치가 필요한 32건의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관련 부처와 국회 등 긴밀히 협력, 제도를 정비하고 자치법규는 오는 2019년까지 모두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출범 후 100일 동안 시민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민선7기의 첫 문을 잘 열 수 있었다”며 “새로운 인천은 이제 또 시작이다. 민선7기는 묵묵히 그러나 최선을 다해 인천 발전의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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