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 중구 신흥동을 출발해 연수구청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가는 330번과 검단사거리에서 출발해 서부산업단지를 거쳐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10번이 오는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신설된 버스노선은 중구 및 동구, 남구지역 시민들의 인천공항 이용 불편과 함께 T2를 이용하는 근무자와 해외여행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는 전했다.

특히, 310번의 경우 신설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생긴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부평이나 계양, 서구 등 인천 전 지역에서 제2터미널까지 직통 노선이 없는 관계로 이용객과 근무자,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이 많았었다.

이번 버스 노선의 신설로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T2)까지 30분의 이동 시간이 절약되며 그동안 제2터미널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버스 노선의 신설을 위해 시는 지난 7월과 8월 버스노선 조정을 위한 시민설명회와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26개 노선을 조정했다.

26개 노선의 조정 가운데 시는 14-1A번을 신설, 서창2지구에서 송내역까지의 출퇴근시간 지옥버스 문제를 해결, 검암역-경서동-청라역-정서진-인천터미널 물류단지를 잇는 44번을 신설했다.

시는 이번 노선 신설을 위해 다른 버스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이 많아 노선 운영의 효율성을 떨어지는 6-2번, 6-3번, 40번, 43-2번, 700-2번, 51-1번 등 6개 노선을 폐쇄했다.

이와 함께 1번, 13번, 16-1번, 42-2번, 43번, 43-1번, 68번, 320번, 904-1번, 905번, 91번, 92번, 511번, 523-1번, 552번, 555번 등 16개 노선에 대해서는 주변지역 개발 등의 사유로 노선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인천시는 인구증가와 시가화지역 확대로 타 광역시에 비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지되는 노선이 있는 지역의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시는 그동안 노선조정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바로 시행했던 것과는 달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7월에 3차례에 걸쳐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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