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하 ‘인천2호선’)이 개통 2주년과 함께 누적 승객수송 1억 명을 돌파했다.

2016년 7월 30일에 개통한 인천2호선은 2016년 10월 17일 누적 승객 1000만 명 돌파를 시작으로, 2017년 8월 23일 5000만 명 돌파 등 급속하게 성장했다. 그리고, 개통 730일 만인 지난 7월 29일 1억 명 돌파의 쾌거를 달성했다.

개통 이후 일 수송인원 최대 기록은 지난 4월 13일의 19만 733명이다. 승객수송이 가장 많은 역은 주안역이며 검단사거리역과 시민공원역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 일평균 14만 9000여 명의 시민들이 2호선을 이용하며 일일 승객 15만 명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인천교통공사는 2021년까지 전동차 6편성을 추가 도입해 원활한 승객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빠른 성장은 종합교통공기업으로서 인천교통공사의 역량을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다.

개통 초기 인천2호선은 각종 장애 등으로 인천시의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지니어 출신인 이중호 현 사장이 취임한 이후 현장경영, 투명경영, 혁신경영을 통해 개통 초기 각종 장애를 극복하고, 시스템 안정화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의 노력으로 안정성이 확보되며,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엔지니어다운 현장성과 투명경영의 원칙이 일군 성과는 민선7기 출범이후 단행된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인천 3대 공사 경영진 중 유일하게 재신임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향후 인천교통공사의 각종 사업 추진에도 큰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교통특별시 인천’ 실현을 향하여

가장 먼저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월미모노레일)’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당면해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0여 년간 수차례의 실패 끝에 인천교통공사가 자체 재정사업으로 전환한 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공사는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인천’의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호 사장은 취임 이후 “일하는 공기업”을 강조하며, 국내 도시철도 및 경전철 운영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노력해 왔으며, 일정부분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민선7기 들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선거 당시 주요 공약으로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인천경제의 심장을 역동적으로 뛰게 함으로써 인천을 ‘경제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서민생활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는 박남춘 시장이 교통공사는 물론, 지역공기업의 해외 진출 및 경제기여를 적극적으로 지원·장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인천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운영에 있어 제대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인천공항자기부상 열차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구간 등에 대한 권리 확보 역시 인천교통공사에 주어진 숙제 중 하나이다.

국내 유일의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와 인천 용유동 관광단지 구간 6.1km에 걸쳐 6개 역을 최고 시속 110km급으로 운행 중인 시범노선 건설에 총사업비 4149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비는 국가에서 2880억 원(69%), 인천시에서 191억 원(5%), 인천공항공사 795억 원(19%), 민간 283억 원(7%)을 각각 부담했다.

시범 운영 초기에는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며 각종 장애를 바로잡아 정상궤도에 올려두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191억 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들이고, 시범운영 초기의 온갖 굳은 일은 도맡아 했지만, 현재는 인천과는 무관한 시설처럼 운영되고 있다.

▲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서울7호선 청라 연장 구간 역시 마찬가지다.

총사업비는 1조 3045억 원 중 40%인 5218억 원을 인천시가 부담하지만 정작 운영에 대한 권리는 서울교통공사가 갖는 불합리가 지적되고 있다. 이를 개선해 인천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는데 인천교통공사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인천교통공사는 민선7기 박남춘 시장의 핵심공약인 인천을 ‘교통특별시’로 만들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이 인천교통공사에 요구되고 있는 역할과 관련해 이중호 사장은 인천게릴라뉴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천교통공사는 본연의 역할인 시민의 발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나아가 ‘교통특별시, 인천’을 열어가는 최선두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민선7기 시정 운영 방향인 ‘인천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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