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오는 2020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국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국내 개최지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제53차 ADB 연차총회’는 67개 ADB 회원국의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 주최하며, 2020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개최지 확정을 위해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천, 서울,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제안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는 국제금융 관계자와 국제회의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으로부터 시의 정책적 의지, 지리적 이점, 행정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안서 발표에서 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의 2단계 확장으로 4000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해진 점과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을 묶어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지정을 추진 중인 점등을 상세히 설명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남춘 시장이 영상 메세지를 통해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ADB 연차총회의 인천 유치’ 당위성을 강력하게 어필한 것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 관련 파급효과 분석방법에 따르면, 이번 ADB 연차총회 유치로 인천시는 약 33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2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금융기구 국제회의 유치에 대한 오랜 염원을 이루었고, 민선7기 출범 후 시장의 강력한 유치 의지로 결실을 맺어 더욱 기쁘다”며 “ADB 연차총회를 유치를 계기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고 인천시 미래전략산업으로 마이스산업을 육성해 인천이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ADB와 함께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제53차 ADB 연차총회’ 개최지 최종결정은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조사 및 국제행사 심의위원회 등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본부에 ‘2020년 제53차 ADB 연차총회’의 한국 개최 의향서를 제출하고 ADB 회원국들의 전자투표를 거쳐 한국 인천으로 결정된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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