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경의 고립자 구조 모습. <사진제공=인천해양경찰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내리 인근 갯바위에서 밀물로 고립됐던 관광객 3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각각 53세, 62세, 71세의 여성인 이들 관광객들은 17일 오전 5시경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특성으로 오전 7시 40분경인 고조시간이 다가오자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립자 중 1명이 신고를 했고, 신고 접수를 받은 후 인천해경은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은 휴대폰 위치를 조회하고 현장을 수색하다 고립자를 발견했지만, 저수심으로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관이 입수해 고립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무사히 해안가로 이동해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 후 119구급대가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서해에서 갯벌체험이나 갯바위에 올라갈 때는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고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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