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가 될 ‘인천 검단신도시’ 조감도.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게릴라뉴스=김형래 기자]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가 될 것으로 평가 받는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2023년 12월 31일 완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의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자족형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시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일원 1118만 1139m² 부지에 7만 5071세대 18만 37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체 용지 면적 1118만 1139m² 중 38.9%는 주택건설용지, 5.2%는 상업·업무용지, 1.8%는 지원시설용지, 30.4%는 공원녹지, 23.7%는 기타 공공 시설용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종·청라지구, 김포신도시 등 검단 주변의 급격한 도시 공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계획도시를 건설해 수도권 서북부 거점벨트를 형성하고, 서북부지역의 부도심으로 행정, 문화, 교육의 중심 공간 창출수도권의 균형발전과 주택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자족도시 건설을 통해 수도권의 균형발전과 주택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건설은 외국자본 유치를 통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현 황효진 사장의 취임과 함께 인천도시공사의 미래비전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도와주리)’으로 설정되고, 인천시, LH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강력한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

그 결과 ‘검단신도시 개발사업’ 지구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고, 지방공사 최초로 10년물 채권 400억 원을 발행이 가능해지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탄탄한 재정적 안정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인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검단신도시 공원조성계획’을 발표하며 “보전산림을 활용한 ‘에코힐링도시’ 구현” 의지를 밝혔다.

▲ ‘검단신도시’는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인천시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일원 1118만 1139m² 부지에 7만 5071세대 18만 37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보전산림을 활용한 ‘에코힐링도시’ 구현…스마트한 검단신도시

이번에 발표된 공원조성 계획에 따르면, 약 330만m²(100만평)에 달하는 전체 공원녹지면적 중 절반가량이 원형산림으로 조성돼 인위적 시설을 배제해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 산림을 활용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원형 보전림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형 식물원(Botanic Park, 식물원과 결합한 공원)인 ‘옥계공원’이 조성되며, 원형보전림을 제외한 나머지 공원녹지는 조성형 공원으로, 최근 들어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 여건을 감안하여 환경정화능력이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 숲이 조성된다.

근처 고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옥계봉의 이름을 딴 ‘옥계공원’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정원들로 구성돼 각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주민들과 함께 가꿔나가는 참여형 정원도 마련된다. 중앙에는 저류조를 활용한 워터타워, 계류의 조성으로 아름다운 수경관이 연출된다.

특히, 검단지구 내 가치가 높은 역사문화자원과 원형보존 숲을 연계한 그물망 같은 친환경 보행로를 조성해 모두 길로 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내부를 남북으로 잇는 한남정맥(갈산∼만수산∼황화산∼금정산∼장릉산)을 따라 걷는 15~20km 길이의 트레킹코스와 하천·공원·보행자도로 등 평지를 따라 걷는 6~10km 길이의 둘레길, 그리고 아라 뱃길과 연계된 자전거 길과 함께 세계자연문화유산·역사공원·청동기시대 지석묘 등 주변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5개 주제의 역사탐방로로 구성한다.

또한, 스마트 CCTV, 대기질 정보 안내서비스 등 공원 내 IoT 시설 및 스마트시스템 구축으로 범죄와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공원,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조경시설의 원격관리로 효율성이 높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검단신도시’의 미래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 LH공사와 함께 ‘검단심도시 택지개발사업 홍보관’을 개관했다.

서구영어마을에 인접한 인천시 서구 원당대로 929에 지상 3층, 전시면적 924㎡로 들어선 홍보관에는 검단신도시의 역사와 미래 도시플랜을 보여주는 상설전시공간과 영상관이 마련됐으며,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희망 메시지를 남기면 검단신도시 이미지와 함께 감상이 가능한 메모리얼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3층 전망대를 통해 검단신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글로벌 도시, 인천’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추진 중인 ‘검단신도시’는 글로벌 도시 인천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김형래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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