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인천항을 통한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7만 4568TEU로 역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항을 통한 5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27만 4568TEU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물동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같은 달의 25만 4313TEU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역대 월 물동량 최고치인 4월의 26만 5847TEU도 갱신했다.

물동량의 주요 증가원인은 컨테이너 품목의 3대 교역국인 중국, 베트남, 태국 물동량의 완연한 증가와 수도권의 양호한 소비수요 등으로 풀이됐다.

물동량 증가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만 5355TEU 증가한 14만 4089TEU로 전체 물동량의 52.5%를 차지했고, 수출은 12만 7359TEU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840TEU 증가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2503TEU와 618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對) 중국 교역량은 16만 8009TEU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의 16만 470TEU 보다 4.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1만 9295TEU를 처리했던 대 베트남 물동량은 20.1% 증가한 2만 3167TEU가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 태국 물동량은 1만 2098TEU로 지난해 같은 달의 8819TEU 보다 3279TEU가 증가해 37.2%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동남아 및 미주 항로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플라스틱·고무제품, 전기기기류, 음료·주류 등의 처리량이 늘면서 지난달에 미국, 태국, 싱가포르가 30% 이상의 물동량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차량및부품이 45만 2000RT(해상운임 청구기준이 되는 운임톤)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1만 1000RT가 증가하며 220.0%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기기기류는 74만 5000RT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만 4000RT 늘면서 30.5%의 증가율을 보였고, 방직용섬유류는 150만 5000RT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만 2000RT가 늘어나며 7.2%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처리된 총 29개 품목 중에서 23개 품목이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5월 중에 인천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총 230척이며, 척당 처리물동량은 평균 984TEU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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