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실무형 인수위원회 구성 방향에 대해 밝히고, 인수위원장 등의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민선7기 인천시를 준비할 인수위원회 구성이 실무형으로 꾸려진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18일, 인천대공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 구성 계획에 대해 밝혔다.

우선 인수위의 규모는 약 30명 내외에서 행정·민관협치, 재정·예산, 공약과제 등 3개 위원회로 구성하고, 자문위원 50명가량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인수위원장 및 분과위원장 등은 당과의 협력 관계를 고려해 국회의원 등 당과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인사로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동근 국회의원과 정세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분과위원장이 공동 인수위원장이 선임됐으며, 행정·민관협치위원장 박찬대 국회의원, 재정·예산위원장 유동수 국회의원, 공약과제위원장 맹성규 국회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그 외 당선인 비서실장에는 허종식 인천시 남구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당선인 대변인에는 백수현 시당사무처장에 각각 선임됐다.

또한, 지역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를 늘리고, 인수위 단계부터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해 지역사회와의 협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 해 시민과의 협치를 구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사진=최도범 기자>

이번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박남춘 당선인은 “인수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당장 임기가 시작되는 내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협치 매뉴얼이나 위원회 구성 등 업무 프로세스 정비와 시급한 현안 대응부터 준비하는 것이 이번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서별로 구체적인 공약이행 과제를 보완한 업무보고는 취임 이후에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위는 실무적 인수인계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시민사회와의 소통에도 무게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이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박 당선인은 인천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거쳐 가는 인천에서, 머물고 구경하는 인천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이를 위한 빅데이터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갯벌 등 인천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녹색기후기금(GCF) 등 송도국제도시의 정체성과 역할을 확실히 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콘텐츠를 확충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최도범 기자>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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