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항 제1부두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에서 불이 났다.

▲ 5월 21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항 제1부두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최도범 기자>

한때 폭발위험성까지 제기될 만큼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인천소방본부는 중부소방서를 비롯해 330여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큰 고비는 넘긴 상태이다.

진화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만큼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 화재진압을 위해 인천소방본부는 330여명의 인력과 68대의 장비를 동원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사진=최도범 기자>

화재 원인과 관련해 현장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내부 진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불길이 완전히 잡힌 후 경찰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이 이뤄 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화재 초기 승선 중이던 인원은 모두 무사히 배에서 내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5월 21일 오전 9시 40분경 인천항 제1부두에 정박 중이던 5만톤급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최도범 기자>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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