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제1차 여성정책워크숍’ 모습. <사진제공=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지역 북한이탈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9일, 소강당에서 ‘2018년 여성정책워크숍’의 일환으로 인천하나센터와 함께 “인천시 북한이탈여성 경제적 자립, 어디까지 왔나”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천지역 북한이탈여성의 경제적 자립 실태를 살펴보고, 젠더관점에서 충분한 일자리 제공과 괜찮은 일자리 진입에 대한 정책지원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이날 ‘인천시 북한이탈여성 일자리 지원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최정호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북한이탈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일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와 수요자 중심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은 ‘북한이탈여성의 정착 및 취업지원’을 제목으로 인천하나센터의 취업프로그램과 지역협력형 직업훈련 사례를 발표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화순 연구위원(한신대 유라시아연구소)이 사회를 맡아 임순희 북한인권정보센터 선임연구위원, 김경희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 부장, 이정옥 서울장수초등학교 통일전담교육사가 토론자로 참석해 인천지역 북한이탈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인천시 북한이탈여성 등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워크숍과 관련해 인천여성가족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인천시 북한이탈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북한이탈여성이 차별과 편견으로 경제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이들의 삶과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후속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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