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평화도시 인천”을 공약하며 ‘3대 서해평화협력비전’을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 <사진제공=박남춘 캠프>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1호 공약으로 <3대 서해평화협력비전>을 제시하며 “평화도시 인천”을 약속했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9일, 예비후보 등록 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 인천」에 관한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판문점회담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바람을 타고 서해바다는 평화의 바다로, 서해5도는 평화의 섬으로, 인천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평화로 인천을 ▲경제번영의 중심지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 ▲동북아 문화·역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3대 서해평화협력비전’을 공약했다.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경제중심도시 인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사진제공=박남춘 캠프>

구체적으로는 ‘경제번영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유엔 평화사무국 유치,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 및 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과 이를 활용한 생태관광 병행 등을 제시했다.

‘동북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는 “인천을 동북아의 부가가치가 한반도로 들어오는 입구이자, 대외진출의 ‘전략적 국제관문(Global Gateway)’ 역할을 하도록 땅 길과 바닷길, 하늘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문화·역사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강화와 개성을 중심으로 한 ‘고려 역사문화 복원’ 추진, 영종에 남북 공동으로 평화 민속촌 건립, 남북문화예술교류센터 설립을 통한 문화예술교류 확대, 대표적 항구도시인 상하이·오사카와 협력해 인천에 미래거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번 공약에 대해 박남춘 예비후보는 “앞서 설명한 비전과 공약을 통해 인천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환황해 경제권을 형성, 한반도 중추경제지대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미 노무현 정부 시절 10·4 남북공동선언에 기틀을 마련했고, 문재인 정부의 ‘판문점 선언’을 구체화시켰다. 제가 인천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공약을 약속드린다”고 말해 공약 이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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