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 국회의원은 20일, 지역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비롯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사진제공=박남춘 의원실>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박남춘 국회의원(인천시 남동구 갑.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주민참여예산의 확대”를 강조했다.

본격적인 인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에 앞서 경청투어를 진행 중인 박남춘 의원은 20일, 남구를 찾아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예산 집행에 있어서 시민들의 역할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결국 시민의 역량이 높아지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된다면 인천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방자치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을 주민이 주도할 수 있도록 현재 5% 수준에 그치는 주민참여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인천시정의 중심은 주민과 지역 공동체이어야 한다”며 “그들이 인천시정을 주도해 나가야만 진정한 시민 중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의 발언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한 마을단위 자치권의 확대와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평소 박 의원은 “진정한 지방분권,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마을공동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허종식 민주당 인천시 남구 갑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해 인천 최대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비롯해 전통시장 활성화, 주차난 해결,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창업 지원, 주안공단 구조고도화, 승기천 복원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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