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봉현 사장을 비롯한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들과 ‘에버그린’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기점으로 하는 컨테이너 서비스인 KTP(Korea Taiwan Philipine) 확대 및 신규 원양항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P 서비스’는 인천항∼카오슝(대만)∼바탕가스(이하 필리핀)∼마닐라를 운항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로 2017년 한해 처리한 물동량이 약 7만 1000TEU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33% 성장한 수치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칭따오와 셔코우 추가 기항이 확정돼 인천항 물동량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에는 인천항만공사를 방문한 대만 국적 선사인 ‘에버그린’ 대표단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남봉현 사장이 직접 나서 2017년에 전면 개장한 인천신항에서 최대 1만 2000TEU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으며, 연간 240만 TEU 처리능력 등 인프라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24시간 검역서비스 등 서비스 이용의 편리성과 지리적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이들 선박을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KTP 컨테이너 서비스 및 신규 항로에 투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과 세계 주요항만 간 원양항로 개설의 강점과 인천신항이 보유한 경쟁력을 적극 홍보하면서 원양항로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버그린’은 증가하는 물동량에 맞춰 신조(新造) 프로그램을 통해 용선이 만료되는 노령선 교체로 선대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삼성중공업과 1만 1000 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