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99주년 3·1절(삼일절)’ 기념사를 통해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끌었던 3·1운동이 대한독립의 전기를 마련했다면 2018년 인천의 부채독립은 300만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키우는 힘이다. 2018년 인천의 부채독립은 300만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키우는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제99주년 3·1절(삼일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시 고위관계자들과 홍기후 광복회 인천시지부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족 모두가 하나되어 민족의 자주독립과 세계평화의 의지를 만방에 알린 홍기후 광복회 인천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후 3·1만세운동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모태이다”라며 “특히, 인천은 개항지로서 청나라 일본,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서구열강의 조선 진출을 위한 거점이자 치외법권인 조계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당시 인천 인구 3만 2000명 중 한국인과 일본인 비율이 거의 동일해 독립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민족의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시민이 하나가 돼 만세운동을 전개했다”고 삼일절의 의미를 부여했다.

▲ ‘제99주년 3·1절(삼일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그러면서 “지난달 인천시는 공식적으로 부채위기에서 독립했다.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끌었던 3·1운동이 대한독립의 전기를 마련했다면 2018년 인천의 부채독립은 300만 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키우는 힘이다”라며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들의 해결과 모든 경지제표에서 우리시가 부산을 앞지르는 ‘서인부대’의 도래는 ‘시민행복 제1도시’ 희망인천시대의 개막을 앞당길 것”이라며 “오랫동안 어려움을 감내해 온 원도심 주민들께 희망을 드리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진정한 인천통합을 실현 시키겠다. 300만 도시에 걸맞은 품격과 내실을 탄탄히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사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내가 살아가는 이곳을 사랑할 때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지금 이 순간, 자랑스러운 3·1운동은 인천에서 다시 타동할 것이다. 우리 다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 손잡고 행복과 희망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 ‘제99주년 3·1절(삼일절) 기념식’ 후 경축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이날 기념식은 1부 공식행사와 2부 경축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 후 홍기후 광복회 인천시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어 유정복 시장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경축행사 공연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트럼펫 연주자 박고은, 소프라노 박하나, 사물놀이 이상, 인천시 서구 구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협연으로 아리랑(최성환 편곡),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 flat장조 Hob. VIIe:1 중 제3악장’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스 오보네’,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한태수의 ‘아름다운 나라’, 강준일의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 등이 공연됐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 ‘제99주년 3·1절(삼일절) 기념식’에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고위관계자들이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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