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개소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급속화 되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노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가 오늘(5일) 개소했다.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0층에 위치한 고령사회 대응센터는 ‘시니어연구팀’, ‘즐거운 인생 지원팀’, ‘돌봄종사자 지원팀’으로 구성된다.

시니어연구팀은 노인 및 베이비부머 그리고 고령사회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실천중심의 사업팀으로, 먼저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생재설계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돌봄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권익증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령사회 대응센터 개소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인천시가 함께 준비하고 맞이하는 고령사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누구나 노후가 기대되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또한 늘어나는 삶의 여정이 누구에게나 축복이 되고 기회가 되는 희망의 인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후에는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문은영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은 “현재 인천시의 고령화 현황과 베이비부머 및 노인세대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접근 방향”을 제시하고, 고령사회 대응센터의 추진 방향과 센터 구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용효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 이성수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무총장, 장경영 한국경제신문 생애설계센터장이 현재 고령인구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2016년 기준 약 11.0%의 고령인구 비율을 보여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단계를 지나 고령사회(Aged society)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2003년부터 2016년까지의 기간(13년) 동안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약 76.3%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67.7%와 비교하였을 때 인구 고령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구의 대부분이 100세의 삶을 누린다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경희 기자  webmaster@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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