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둔의 나라 조선이 세계와 만난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 인천의 대표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사진=최도범 기자>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사드 사태를 빌미로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갈등이 수습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 초 중국의 금한령(禁韓令)이 본격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인천시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중국 쿤밍시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관광박람회 CITM에 참가해 인천 홍보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7일부터 오늘(29일)까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시설관리센터 등과 한중카페리 화동훼리 관계자를 초청해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또한, 내달(12월) 2일부터는 인천시티투어2층버스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관광 기반 구축과 인천섬, 송도컨벤시아,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 등 인천대표관광지에 대한 정비·점검을 꾸준히 실시하며 “여행하기 좋은 인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여행업체 및 기업 등과 접촉해 단체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한 현지 마케팅 및 세일즈에도 집중하고 있다.

▲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중국 최대관광박람회인 CITM에 참가해 인천홍보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이러한 전략적 집중을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한국관광 수요를 최대한 인천으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래 전부터 사드사태 해결과 금한령 해제에 대비해 왔다”며 “중국 현지와의 연결을 꾸준히 유지해 왔고, 최근에는 본격적인 마케팅 및 세일즈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비즈니스 특성상 현재 추진 중인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물론, 동남아 국가와 나아가 세계 여행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여행하기 좋은 인천’ 구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저작권자 © 인천게릴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