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청 전경.<사진=인천시>

2018년도 정부예산안에 인천시 국비예산은 지난해보다 2천275억 원이 증가한 2조 6천960억 원의 규모로 드러났다.

이 규모는 정부 예산안이 올 규모 대비 7.1% 증가한 분에 비해 인천시 국비 반영은 9.2% 증가한 것으로 이 증가분은 도로․철도 분야, 복지 분야 등 주요사업들이 대부분 증액•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담긴 주요 국비사업으로 인천발 KTX 건설(47억 원→135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156억 →600억 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66억원→167억 원)이 포함됐다.

이어,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180억 원→320억 원), 인천보훈병원 건립(107억 원→122억 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23억 원→28억 원) 등이 반영되며 인천의 대형 사업들이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는 반응이다.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 인천시는 국회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확보하거나 추가해야 할 핵심적인 국비사업으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부담비용,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증액, 서해5도 주민생활 지원 확대,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비 증액, 지역 하수관로 정비 확대 등에 대한 국비 규모 증가를 희망하는 분위기이다.

아울러, 위에서 밝힌 인천시 사업 가운데 국비 증가 규모의 해당 사업들이 원안대로 반영될 경우 국비규모는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 심의 기간동안 각 상임위원회 위원, 지역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 등을 방문해 주요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도 인천 대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그간의 어려웠던 인천 경기에 활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2018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그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 중앙부처 지속 방문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해당사업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의 책임을 부여하는 목표책임제와 함께 유 시장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국무총리, 기재부장관, 국토부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 지역 현안 및 주요사업 등에 대한 국비지원을 수차례 건의해왔다.

결과, 인천시는 당초 목표액 2조 5천억 원을 상회한 2조 6천960억 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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