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최도범 기자] 인천시가 창업지원을 통한 실업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정부의 ‘삼세번 재기 펀드’를 모태 펀드로 한 ‘창업 재기 펀드’를 총 375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하고 여기에 20억 원을 출자한다.

투자자별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모태 펀드에서 300억 원, 인천시에서 20억 원을 투자하며, 민간에서는 위탁운영사(GP)에서 25억 원, (주)진학사에서 3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조성된 펀드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경영에 실패한 기업의 재기와 청년 창업을 지원을 목적으로 한 이 펀드는 기존의 융자 지원 방식이 아닌 기업에 자금을 직접 수혈하는 방식으로 지원돼 기업들의 자금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 투자금의 200% 수준인 최소 40억 원 이상을 인천 소재 기업에 투자하도록 명문화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종자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투자 설명회 개최, 선정 기업 홍보 등 성공적인 펀드 조성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펀드 조성과 관련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 펀드”라며 “수익률 보다는 얼마나 많은 인천지역의 성공가능성 있는 기업의 재기에 도움이 되는가가 관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업 재기 펀드’의 투자 대상 기업은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기 기업, 창업 7년 이내 기업,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 등으로, 전문 운용사의 검토를 거쳐 투자 금액이 결정된다.

인천시는 ‘창업 재기 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 17일 마그나인베스트먼트(주)를 선정했으며, 연내 조합 결성을 마치고 2018년 1월 이후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기간은 총 8년으로 전반기 4년간 투자를 집행하며 후반기 4년간은 이를 회수하게 된다.

최도범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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