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여 년 간 난항을 겪어 온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데 이어 16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진은 사업 무산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월미은하레일 역사의 모습. <사진=인천게릴라뉴스 D/B>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월미궤도차량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림모노레일이 선정됐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총 7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월미궤도차량운행시스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평가위원은 산학연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및 타 시·도 위원 20% 이상이 참여했다.

평가는 신인도, 실적, 자격보유현황 등 정량평가 20점과 외부전문위원이 평가한 안전성 및 차량운영계획 등에 대한 정성평가 60점, 가격평가 20점으로 배점이 진행됐다. 평가결과 70점 이상이면 협상적격대상이 된다. 이 평가에서 대림모노레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난항을 겪던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교통공사는 빠르면 20일 대림모노레일과 첫 협상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협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새롭게 추진되는 본사업의 성공을 위해 첫 단추부터 바르게 끼우는 마음으로 협상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무난하게 진행된다면 다음 달 초에는 착수보고와 함께 상세설계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께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관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경희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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