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경의 사고 요트 구조 모습. <사진제공=인천해경>

[인천게릴라뉴스=조경희 기자] 인천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요트 한 턱이 얕은 바닥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9시 57분 경 인천 무의도 남서방 약 2.2km 해상에서 4.08톤 세일링요트인 A호의 사고 사실이 접수됐다. 이에 해경에서는 공기부양정을 급파해 선장 B씨(남. 56세)를 비롯한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사고 현장은 저수심 지역으로 해경 출동 당시 사고 선박은 이미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간 뒤 약 45도 가량 기울어진 채 갯벌 위에 얹혀있었다.

사고 과정에 대해 선장 B씨는 이날 오전 8시경 왕산마리나를 출항해 레저를 즐기다가 김포로 서둘러 입항하려고 저수심 해역을 지나던 중 갯벌에 얹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요트는 인천해양경찰 하늘바다파출소 순찰정에 의해 안전하게 왕산 마리나항으로 예인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레저를 즐길 시에는 사전에 저수심지역 등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반드시 안전한 항로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경희 기자  webmaster@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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