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단과 SK석유화학은 오늘(9일) 인천생활문화센터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게릴라뉴스=권오현 기자] 인천문화재단과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늘(9일) 인천생활문화센터에서 인천 문화예술진흥과 시민의 문화향유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은 문화재단 최진용 대표이사와 SK석유화학의 최남규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문화재단과 SK석유화학의 관계자들은 아트플랫폼과 한국근대문학관 등 재단 시설들을 둘러보며, 인천의 다양한 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인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석유화학은 인천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역사회 인재 육성 캠페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1인 1계좌 후원’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SK화학은 지역과의 상생을 목표로, 지역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복지, 교육, 환경 분야를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문화·예술분야까지 사회공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화학은 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해 나간다고 전했다.

그 사업의 첫 단추로 올 하반기 SK화학의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문화·예술 강좌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최남규 SK화학 대표이사는 “지역 내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에게 유익하고 행복한 경험이 지속돼, 인근 지역이 행복한 ‘문화마을’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천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용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의 한 가족으로서 오랫동안 함께해 온 기업과 기업 임직원, 인근 지역주민들이 하나가되는 자리에서, 문화·예술이 좋은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문화재단은 인천 내 소단위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모든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창작자 겸 향유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씨앗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권오현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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