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1일) 개최된 ‘300만 인천시대를 위한 시민행복 비전 선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곳이자, 방한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처음 접하는 지점으로, 첫 번째 대한민국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게릴라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가 ‘인구 300만 시대’를 자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어제(10일)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299만 9262명으로 이달 중 3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며, 이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36년만의 기록이다.

이를 기념해 인천시는 오늘(11일) 오후 선학경기장에서 ‘300만 인천시대를 위한 시민행복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시는 “시민이 창조하는 건강한 세계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정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도시’를 통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할 때, 필요로 하는 복지를 제공함으로써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로 인천을 만들어 나가고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도시’를 통해 시민은 즐기고, 문화공간은 늘리고, 모두가 찾아오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를 통해 안팎으로 통하는 교통이 더욱 편리해지고 최초 개항도시에서 1등 해양도시로 발돋움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도 집중 육성함으로써 인천에서 전국으로, 인천 내부로, 바다로,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며,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를 통해 인천의 환경권리를 되찾아 청청한 자연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아이들에게 깨끗한 미래를 물려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4대 목표를 ‘인천주권(민생․교통․해양․환경) 시대 실현’과 연계해 “첫 번째 대한민국, 인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곳이자, 방한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처음 접하는 지점으로, 첫 번째 대한민국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오늘 비전선포는 300만 인천시대를 맞이해 인천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도시가 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 것이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으로 시민행복을 높이는 데 온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 후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제3회 애인(愛仁) 토론회’가 열려 “인천주권”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봉민 기자  ingnews@ing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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